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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이해인 수녀님의 사인 이게 뭘까요? ㅎㅎ 15일 이해인 수녀님의 신간 (분도출판사) 출간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기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준 부산 광안리 앞 조개껍질입니다. 수녀님은 부산 수도원에 계시죠. 기자간담회에서 조개껍질을 받기는 처음이네요. ㅎ 게다가 조개껍질마다 '말씀'이 담겨 있었습니다. 뒤에 종이로 돌돌 말려 있었는데요. 제게 온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뭔가 제 상황에 적합한 '말씀'이군요. 계속 이 말씀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서는 기자들에게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께 제일 처음 선물받은 책이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이었습니다. 싸인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런데 싸인을 받으러 기다리는데 갑자기 수녀님이 '스티커'를 찾으시더군요. 무슨 스티커.. 말씀이지? 싶었.. 더보기
교황이 방문할 내포 천주교 성지 ② 이튿날은 성지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먼저 신리 성지. 조선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교우촌 충남 당진군 합덕읍 신리 141 041)363-1359 신리 성지는 1860년대 조선에서 가장 컸던 교우촌으로 1865년 위앵 신부는 400여명 주민 모두가 신자라고 기록했다. 이 교우촌은 1866년 병인박해 이후 완전히 초토화된다. 교회 기록을 통해 이름이 확인된 순교자만 42명인데 단일 마을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손씨 집성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신리에는 손씨가 한 사람도 살지 않는다. ‘조선의 카타콤바(지하무덤)’로 불리는 이유다. 다음은 홍주 성지. 충남 홍성군 고암리 552-11 홍주 성지는 공주의 황새바위 다음으로 순교자가 많은 곳이다. 기록상으로는 212명의 순교자가 있는데 이름 없는 순교자.. 더보기
교황이 방문할 내포 천주교 성지 ① 지난주 내포 천주교 성지에 1박 2일 동안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내포 지역은 충남 서북부 당진·예산·홍성·서산 등을 포괄하는 지역을 말하는데요. 한국 천주교가 시작된 곳이자 많은 순교자들이 나온 곳입니다. 이 지역을 돌아보면 천주교가 조선에 전래된 배경을 이해할 수 있고 천주교 신자들이 어떻게 박해를 받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포'의 의미? 고려 때부터 쓰이기 시작한 내포(內浦)라는 지명은 ‘바다나 호수가 육지 안으로 휘어 들어간 부분’을 말한다. 내포는 예로부터 물과 통하는 지역이라 외국 문물을 받아들이는 창구 역할을 해왔다. 천주교가 이 지역으로 들어온 것도 지리적 여건 덕분이다. 프랑스 사제들은 바닷길을 따라 내포 지역으로 들어왔고 이 지역에 천주교 교리를 널리 퍼트렸다. 신자가 많았던 만큼 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