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러기 할머니 썸네일형 리스트형 손주병 할머니들의 계급(?)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한 뒤 제일 많이 들은 질문은 이것이었습니다. "아이는 누가 봐줘?" 저는 조심스럽게 대답했습니다. "친정엄마와 어린이집이요." 다양한 대답이 돌아옵니다. "아이고 고생많네" (이 정도면 고마운 분) "몇 개월이지?"(이 정도도 고마운 분) "아이고 엄마가 힘드시겠네" (살짝 찔리는 대답....) "요즘은 할머니들이 고생이야" (더 찔리는 대답....) 음... 그러다 이런 대답도 들어봤습니다. "요즘 할머니들은 무슨 죄로 이렇게 고생을 하는지 모르겠어. 손주 맡기고 나왔으면 무조건 엄마한테 잘해야돼!!" 하하. 이런 분에게는 가타부타 말하기도 귀찮습니다.... 사실 어떻게 물어보셔도 저는 '친정엄마'한테 애 맡기고 일하러 나온 '미안한' 엄마거든요. 아기한테도 미안하고 친정엄마께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