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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중 어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내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면 바티칸으로 돌아가시겠네요. 4박5일 동안 교황은 우리 사회에 많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연설하고 강론한 교황, 쉽지는 깊이 있는 그의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부터요. 이 포스팅에서는 교황이 방한한 후 남긴 메시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땅,..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도착하던 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드디어 방한했습니다. 종교 담당으로 교황 방한을 열렬히 기다렸던(?) 전 여러 일정 중 서울공항 환영식 취재 풀을 맡게 됐고 오늘 새벽부터 서울공항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교황님을 뵙기엔 너무 먼 거리더군요. ㅎㅎ 근접 취재는 청와대를 담당하는 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통령이 영접하기 위해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도 멀리서 세월호 유가족 앞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는 교황의 모습은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그 순간 묘한 뭉클함이 솟아오르더군요. 그리고 환영식 전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눈물 흘리는 한 어머니의 모습에 저도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교황의 방한이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의 한국 방문이 그의 메시.. 더보기
교황 프란치스코, 누구인가② 교황은 트위터를 하죠. 미디어의 변화에도 적응이 능한 파워 트위터리안입니다. ㅎㅎ 교황의 트위터 https://twitter.com/Pontifex 화면에 들어가면 요렇게 생겼습니다. 팔로워가 엄청나군요. 불과 21시간 전에도 말씀을 남기셨군요. 이해인 수녀가 낸 책 는 교황의 트위터 말씀 중 일부를 고른 것입니다. 저는 그중에 와닿는 것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2013/3/19 참된 권력은 섬김입니다. 교황은 모든 사람을, 특히 가난하고 미약하고 상처받은 사람을 섬겨야 합니다. 2013/3/24 폭력과 불의와 죄악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악마가 말할 때, 그 악마를 믿어서는 안 됩니다. 2013년 3월 28일 부활절을 앞둔 성목요일에 교황 프란치스코가 로마 교외에 있는 카살 델.. 더보기
교황 프란치스코 누구인가 ① 8월 14일 교황이 한국에 오죠. 아시아청년대회를 격려하기 위해 오는 교황은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에서 아시아 청년들을 만나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124위 시복식을 집전할 계획입니다. 자본주의에 대한 거침없는 비판, 세계화와 기아에 대한 비판 등 기존의 교황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죠. 전 최근 “일요일엔 일하지 마세요. 교회에 다니든 다니지 않든, 일요일에는 일하지 말고 아이들과 함께 보내십시오.” 라고 한 말씀이 참 와닿았습니다. 종교 담당인 전 교황이 방한하기 전까지 그동안 교황의 말씀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추기경 시절 나눴던 랍비 스코르카로 나눴던 대담, 교황 즉위 후 설교와 말씀을 담은 등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세보니 교황 관련 책이 30여권이 나왔더군요. 지금 세계 어떤 리더보.. 더보기
이해인 수녀님의 사인 이게 뭘까요? ㅎㅎ 15일 이해인 수녀님의 신간 (분도출판사) 출간 기자간담회가 있었습니다. 기자들에게 하나씩 나눠준 부산 광안리 앞 조개껍질입니다. 수녀님은 부산 수도원에 계시죠. 기자간담회에서 조개껍질을 받기는 처음이네요. ㅎ 게다가 조개껍질마다 '말씀'이 담겨 있었습니다. 뒤에 종이로 돌돌 말려 있었는데요. 제게 온 '말씀'은 다음과 같습니다. 아.. 뭔가 제 상황에 적합한 '말씀'이군요. 계속 이 말씀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기자간담회가 끝나고서는 기자들에게 싸인을 해주셨습니다. 어린시절 아버지께 제일 처음 선물받은 책이 이해인 수녀님의 시집이었습니다. 싸인을 받게 되니 기분이 묘하더라고요. 그런데 싸인을 받으러 기다리는데 갑자기 수녀님이 '스티커'를 찾으시더군요. 무슨 스티커.. 말씀이지? 싶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