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적응 썸네일형 리스트형 "엄마, 회사 내년 말고 낸중에 가면 안돼?" "엄마, 회사 내년 말고 낸중에 가면 안돼?" 두진이는 이제 우리 나이로 6세가 되었다. 제법 논리적인 언어 구사를 한다. 오늘은 동생이 물을 쏟아 엄마가 짜증을 내니(;;;;) "엄마 화내면 안되는거야. 일부러 그런 게 아니잖아"라고 말하며 나를 당황시켰다. 그런 두진이가 자주 하는 말. "내년 말고 낸중에." 가끔 회사로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들 때면 두진이에게 이야기를 해줬다. "엄마가 지금 잠깐 너희를 돌보려고 회사를 안 가는 거고 1년이 지나면 다시 회사에 가야해." 시간 개념이 정확치 않은 두진이는 1년, 내년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 그저 엄마가 회사를 다시 가야 한다는 것이 싫을 뿐. "엄마 내년에는 회사를 가야 해." 그때부터 두진이는 계속 말했다. "엄마, 회사 내년 말고 낸중에 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