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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서울공항 도착하던 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 드디어 방한했습니다. 종교 담당으로 교황 방한을 열렬히 기다렸던(?) 전 여러 일정 중 서울공항 환영식 취재 풀을 맡게 됐고 오늘 새벽부터 서울공항으로 움직였습니다. 그러나 교황님을 뵙기엔 너무 먼 거리더군요. ㅎㅎ 근접 취재는 청와대를 담당하는 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통령이 영접하기 위해 나왔기 때문이죠) 그래도 멀리서 세월호 유가족 앞에 서서 가슴에 손을 얹는 교황의 모습은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그 순간 묘한 뭉클함이 솟아오르더군요. 그리고 환영식 전 세월호 유가족들을 만나 인터뷰하면서 눈물 흘리는 한 어머니의 모습에 저도 너무 마음 아팠습니다. 교황의 방한이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절대 아니겠지만 그래도 그의 한국 방문이 그의 메시.. 더보기
교황이 방문할 내포 천주교 성지 ② 이튿날은 성지 중심으로 돌아봤습니다. 먼저 신리 성지. 조선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교우촌 충남 당진군 합덕읍 신리 141 041)363-1359 신리 성지는 1860년대 조선에서 가장 컸던 교우촌으로 1865년 위앵 신부는 400여명 주민 모두가 신자라고 기록했다. 이 교우촌은 1866년 병인박해 이후 완전히 초토화된다. 교회 기록을 통해 이름이 확인된 순교자만 42명인데 단일 마을로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다. 손씨 집성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신리에는 손씨가 한 사람도 살지 않는다. ‘조선의 카타콤바(지하무덤)’로 불리는 이유다. 다음은 홍주 성지. 충남 홍성군 고암리 552-11 홍주 성지는 공주의 황새바위 다음으로 순교자가 많은 곳이다. 기록상으로는 212명의 순교자가 있는데 이름 없는 순교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