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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런돼지

화이트데이-연애의 시뮬레이션  화이트데이입니다. 어떤 밤을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좀전에 퇴근해서 집입니다. 오늘 저녁 약속이 취소돼서 일찍 들어왔습니다. '누런돼지'도 다른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조금 늦는다고 하네요. 지난주에 약속을 잡을 때만 해도 오늘이 '화이트데이'인지 기억도 못 하고 있었는데 새삼 약속이 취소되고 혼자 집에 돌아오는 길, 그 '데이'를 깨닫고 감기인 아내를 집에 두고 술을 마시는 남편을 살짝 원망했습니다.(코감기에 훌쩍거리고 있거든요;;) ㅎㅎ 그런데 사람이란 얼마나 간사한지. 남편은 아침 출근 직전에 이미 선물을 줬습니다. 나름 '서프라이즈'라며 식탁에 어색하게 선물을 내려놓더군요. (저는 사실 식탁에 내놓기 전, 제가 일어나자마자 작은 방 책상에 선물을 펼쳐놓은 걸 봤습니다;;ㅎㅎ 어설픈 누런돼지.... 더보기
'누런돼지'를 관리하게 된 사연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이 글의 목적은 ‘블로그 소개’입니다.ㅎㅎ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이자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소속 임아영 기자입니다. ‘누런돼지’를 관리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려면 우선 ‘누런돼지’를 소개해야겠군요.ㅎㅎ 누런돼지는 경향신문 문화부 소속 황경상 기자입니다. 이메일 아이디가 yellowpig@kyunghyang.com 이죠. 황 기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를 ‘일생의 명작’으로 꼽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중년이 된 자신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전적 작품이죠. 1차세계대전에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동료들을 잃었던 ‘붉은 돼지’, 포르코 로소가 인간에 대한 혐오감으로 스스로 돼지로 변해 군대를 떠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붉은 돼지’는 황 기자의 로망입니다. 붉은 돼지처럼 살고 싶..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