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썸네일형 리스트형 [맘편한 세상을 위하여]‘돌봄’ 시간 안 내주는 사회…독감 걸린 엄마 걱정할 여유도 없네 엄마 독감 걸리자 ‘돌봄의 외주’ 비상 친정아빠까지 동원해 겨우 한숨 돌려 예전엔 몰랐다, 돌봄 업무 이렇게 많은지 ■ 독감 파동 친정엄마가 독감에 걸리셨다. 오 마이 가드. 엄마가 아프시면 모든 게 ‘정지’다. 게다가 지금은 두진이 방학 중인데. 이를 어쩌나. 엄마 상태를 걱정했다가, 바로 아이들 돌보는 일정 조정하는 문제를 걱정했다가, 회사에는 뭐라고 말해야 하지 걱정했다가… 그 모든 걱정이 뒤섞여 지금 엄마 걱정을 하는 건지, 아이들 돌봄을 걱정하는 건지, 일을 걱정하는 건지 알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이어지는 자괴감. 엄마가 아프셔도 엄마를 걱정하지 못하는 내 팔자. 엄마 미안해요. 두진이가 시작이었다. 지지난주 토요일부터 두진이가 독감 판정으로 타미플루를 먹기 시작했다. 다행히 독감 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