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휴가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이가 다치면 마음이 무너진다 휴직했을 때 “엄마 회사 낸중에 가면 안돼?” 노래 불렀던 두진이는 요즘 아침마다 출근하는 내게 물어본다. “엄마 오늘 야근이야?” 야근을 하면 11시에 끝나고 집에 가면 12시가 넘는다. 야근은 한 달에 서너번 밖에 안 되는데도 아이는 아침에 출근할 때마다 묻는다. 아이들은 10시쯤 잠드니 잠들 때까지 엄마를 볼 수 없다. 같이 못 자는 날이 싫은 큰 아들의 야근 타령. 이제 시작인가. 어떤 선배는 아들 이야기를 해주며 말했다. “처음엔 ‘회사 가지마’ 현관문에서 울더니 시간이 지나고 포기하더라고. 그다음엔 ‘언제 퇴근해?’ 노래를 불러. 그것도 포기하고 나면 ‘이번주엔 주말에 누가 쉬어?’ 그러더라.” 여전히 월요일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 일요일 근무를 해야 하는 상황이니 아이에게는 엄마가 주말에 언제..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