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관계 썸네일형 리스트형 여전히 엄마한테 독립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나는 ‘워킹맘’이다 아직은. 아이를 둘을 낳고 복직을 3개월여 앞두고 보니 한국 사회에서 워킹맘으로 살 생각이면서 둘을 낳는 무모한(?) 선택을 했구나 싶다. 그래서 ‘아직’이다. 만약 버텨낼 수 없다면 수많은 여자선배들처럼 ‘경단녀’가 될 수도 있겠구나 하는 위기감 때문에. 그래도 나는 워킹맘들이 부러워하는 ‘친정엄마가 백업해주는 워킹맘’이다. “아영씨는 친정엄마 있잖아 걱정 없겠네”, “아 친정엄마 있어서 부러워요”와 같은 말에 아무 할 말이 없는 ‘부러운 워킹맘’이다. 그러다 문득 생각이 든다. ‘우리 엄마는 행복할까.’ 첫째를 낳고 복직했던 2014년에는 아이 걱정만 가득했다. 아이가 엄마 없는 긴 하루를 적응할 수 있을까, 어린이집에서 울지는 않을까, 퇴근이 늦어서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긴 것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