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육아 #임아영 기자 #황경상 기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저출산 #평등육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드디어 아빠가 휴직을 결정했다 이제야 부부가 함께 육아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임아영 우리는 2012년 12월 3일 부모가 되었다. 첫 아이를 낳고는 ‘멘붕’의 연속이었다. 분명 아이를 낳은 것은 남편과 나였는데, 어느 순간 친정엄마와 아이를 기르고 있다고 생각할 때 우리는 다퉜다. 그러나 한국 사회에서 할머니가 아이를 봐줄 수 있는 집은 그나마 좋은 조건이라는 것을 되새기며 가랑이가 찢어지지 않기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2016년 둘째 아이가 태어났고 나는 두 번의 육아휴직을 했다. 2년의 시간 젖을 주고 온몸으로 아이를 기를 때 외로웠다. 온 사회가 아이는 엄마가 기르는 것이라고 말하는 것 같을 때면 여자인 것이 너무 싫어서 소리내어 울었다. 회사와 아이들 사이에 끼어있다는 생각이 들어 괴롭고 친정엄마가 육아로 인해 힘들어보이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