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국립중앙도서관 전시 '올웹툰'에 다녀왔습니다.

 

도서관 그것도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웹툰'에 관한 전시를 한다는 것이 이채로웠는데요.

 

 

 

 

 

웹툰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개념이라는데요.

 

  웹툰은 웹(web)과 만화(cartoon)의 합성어로 90년대 후반 정보인프라의 비약적 발전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태어나 2014년 현재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90년대 후반 정보인프라의 발달을 기반으로 인터넷 만화 서비스와 개인 홈페이지에 만화를 연재하는 작가들이 등장했다. 개인홈페이지에 연재한 감성적 만화는 메일을 통해 확산되고, 게시판을 통해 공유되며 새로운 만화 창작, 유통, 소비의 흐름을 만들었다.

 

전시는 5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약 3개월간 열립니다.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으로 가시면 되구요.

 

전시실은 다음과 같이 6개 섹션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야기 꽃 시대의 거울 웹툰! 문화를 꽃 피우다

웹툰의 힘 웹툰 작가의 작업 공간 웹툰 미래를 꿈꾸다

웹툰의 역사와 웹툰 10년의 대표 100작품, 웹툰의 다양한 활용사례와 웹툰의 문화적 가치, 웹툰 작가의 작업 공간, 그리고 웹툰의 미래까지 시간 순서대로 전시돼 있었습니다.

 

 

전시실 내용 중 웹툰의 역사 부분이 전시실 중에서 가장 재밌었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요청해서 자료를 받았는데요.

한 번 인용해볼게요.

 

[1] 웹툰 이전의 웹툰(1999~2002)
  - 웹만화, 웹애니메이션에 담은 일상과 감성
인터넷 PC와 초고속통신망이 빠르게 보급됐고, 만화의 디지털화도 빨라졌다. 컴퓨터 그래픽 아티스트가 자신의 일상을 간단한 그림과 함께 개인홈페이지에 올려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2] 포털사이트의 히든 콘텐츠가 된 웹툰(2003~2005)  

 - 미디어다음의 등장, 포털웹툰 삼국지가 낳은 ‘웹툰3신’
포털사이트 ‘다음’이 ‘만화속세상’ 코너를 만들었다. 시사, 생활, 패러디 만화와 서사성 작품이 연재되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야후, 파란, 엠파스가 참여하면서 ‘웹툰 붐’이 일었다.

 

[3] 포털의 네트워크 효과가 만들어낸 웹툰플랫폼(2005~2006)
   - 네이버만화의 변신, 급격하게 확산된 웹툰 이용자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만화섹션을 웹툰 중심으로 개편했다. 웹툰 작가가 늘었고 이용자도 확산됐다. 웹툰의 대중적 영향력이 커지면서 문화산업 전반에서 웹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4] 다양한 장르와 취향을 종합한 웹툰(2006~2007)
   - 장르의 경연장에서 새로운 장르의 시험대로

기성작가 참여와 신규 작가군이 늘면서 웹툰이 다양한 장르의 경연장이자 시험대가 됐다. 세로 스크롤 중심 연출과 묘사법이 시도됐고, 스포츠, 액션, 퇴마 등 색다른 장르가 등장했다.

 

[5] 만화저작권리산업을 재구축한 웹툰(2007~2009)
   - 웹툰 캐릭터를 중심으로 변화 된 가치사슬

웹툰을 활용한 전자책, 각종 캐릭터 상품과 디지털아이템 등이 출시됐다. 웹툰 캐릭터와 내용 중심의 애니메이션, 모바일게임 제작이 일반화되면서 웹툰이 콘텐츠 플랫폼이 되고 있다.

 

[6] 인큐베이팅 시스템으로 완성 된 웹툰생태계(2009~2010)
   - ‘나도 만화가’, ‘도전 만화’ 출신 웹투니스타의 등장
웹툰의 성장에는 포털 ‘인큐베이팅 시스템’이 큰 역할을 했다. ‘나도만화가’, ‘도전만화’ 등에 등록된 작가와 작품을 선정, 지속가능한 공급망 역할을 하여 웹툰 생태계의 밑받침이 됐다. 

 

[7] 영상콘텐츠 산업의 스토리뱅크가 된 웹툰(2010~2011)
   - 상상 가능한 모든 것을 작품화하는 웹툰작가
폭발적인 생산력을 보인 웹툰은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웹툰의 장점인 독립적ㆍ저비용 작업으로, 기획 개발 단계부터 이를 고려하는 경우가 일반화 되었다.

 

[8] 색다른 소재와 세분화된 독자층으로 2차 전성기 이끈 웹툰(2011~2011) 
   - 과학적 편성정책으로 극대화된 웹툰 이용자층
웹툰은 포털사이트 이용자의 성별, 연령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연재 작품을 선정, 연재 요일을 편성한다. 작품의 소재, 성격, 작가의 성향, 표현 범위에 따라 구독 연령층을 지정하기도 한다. 

 

[9] 전통적인 만화장르를 품에 안은 웹툰(2011~2012)
   - 코믹스 스타의 귀환, 종합만화플랫폼이 된 웹툰
웹툰은 이용층의 다양화와 소재‧장르의 다양성을 강화했다. 웹툰에 제한적이라 여긴 소재, 창작방식, 연출법 등 다양한 장르가 집결됐다. 포털 웹툰은 한국만화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플랫폼이 됐다.

 

[10] 세계로 가는 웹툰, 세계의 만화 웹툰(2012~2013)
   - 기술융합형 웹툰, 제3지대 웹툰서비스 등 더 커진 웹툰
웹툰은 한글을 담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다. 번역커뮤니티가 형성되어, 웹툰의 국외 유통이 확산됐다. 무빙톤 형식의 멀티미디어 웹툰, 포털을 벗어난 독립형 웹툰 서비스 등장, 웹툰의 미래가 밝다.

 

 

전시실 옆에는 웹툰 체험관이 있었는데요.

 

‘무림수사대’(이충호), ‘미생’(윤태호), ‘그대를 사랑합니다’(강풀), ‘신과 함께’(주호민) 등

한국의 대표적 웹툰 10편을 행사 기간 동안 디지털 도서관 체험형 컴퓨터에서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그외 웹툰 작가들과의 토크콘서트,

무료 웹툰 교육 ‘웹툰 스토리 창작’, ‘웹툰 캐릭터 만들기’, ‘웹툰 제작 실습’ 등이 마련되고요.

여기에는 유명 웹툰 작가들이 참여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www.nl.go.kr)를 참고하세요. ^^

 

Posted by 누런돼지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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