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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가 빛이 나는 순간  평화로운 일요일 오후입니다. 어떤 오후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느지막이 일어나 '누런돼지'가 마감하는 날이라 아침을 차려주고 커피도 끓여줬습니다. (ㅎㅎ 이렇게 말하면 제가 밥을 더 잘 챙겨주는 것 같지만 사실 반대입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죠ㅋㅋ) 그리고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경향신문 '인터랙티브팀'이 낸 책인데요. 지난해 이 팀에서 경향신문에서 '알파레이디 리더십' 강연을 진행했고 그 강연을 묶어낸 책입니다. 첫 장이 손미나 전 KBS 아나운서가 한 강연 부분이었어요. 큰 기대 없이 책을 넘겼는데 그녀의 문장이 마음에 쏙쏙 들어와 이렇게 블로그까지 열어 글을 씁니다. "아나운서에서 여행작가로 변신한 손미나"라는 제목입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에게 현실은 언제나 부족한 듯, 불안한 .. 더보기
[책과 삶]“사도세자 반역죄로 다스려질 가능성 충분했다” 글 황경상·사진 김문석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41941345&code=900308 ㆍ‘권력과 인간’ 펴낸 정병설 교수 “아!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정조가 세상을 향해 처음 내놓은 유명한 취임 일성이다. 뒤주에 갇혀 목숨을 잃은 사도세자는 오랫동안 ‘비운의 상징’으로 꼽혔다. 그런데 아들 정조가 즉위하자마자 복수를 천명하는 듯한 이런 말을 했다니 숱한 역사적·극적 상상력이 나올 법도 하다. (문학동네)을 펴낸 정병설 서울대 국문과 교수(46)는 이 말을 섣불리 해석하기보다 전체를 봐야 한다고 말한다. 책에서 소개한 발언 요지는 오히려 ‘복수 의지’와는 반대다.. 더보기
“민주당 ‘엑스맨’ 김진표·박기춘 공천 안 된다” 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2241904401&code=910100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관료 땐 급진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요? 김 원내대표가 교육부총리 시절 대학 통폐합, 국립대 법인화라는 식으로 이명박 정부가 하는 방향으로는 급진적이었겠지요.” 선대인 세금혁명당 대표(40·사진)는 24일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날 기사(경향신문 24일자 8면 보도 “관료 땐 급진적 평가받아” 김진표, 정체성 논란 반박)를 언급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공천심사 면접을 마치고 당사를 떠나면서 “30년간 경제부처 공직 생활을 할 때는 (오히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