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아영 기자 layknt@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152206105&code=940100
인천 남구에서 5년째 삼겹살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48)는 “물가가 올라 장사하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해까지는 겨우 먹고살았다고 하면 올해는 하루하루 연명하기도 힘든 상황이 됐다”고 덧붙였다.
고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70% 가까이 올랐다. 야채값도 급등했다. 이씨는 “지난해 4대강 공사 때문에 야채값이 100% 올랐다더니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15~20%는 더 올랐다”고 말했다. 이씨는 삼겹살 1인분을 80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에는 6500원이었다.
고기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70% 가까이 올랐다. 야채값도 급등했다. 이씨는 “지난해 4대강 공사 때문에 야채값이 100% 올랐다더니 올해는 지난해보다도 15~20%는 더 올랐다”고 말했다. 이씨는 삼겹살 1인분을 8000원에 팔고 있다. 지난해에는 6500원이었다.
값이 오르니 단골도 줄었다.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30%가량 떨어졌다. 아르바이트 학생 3명 월급 주기도 어려운 형편이다.
이씨는 몇 년째 나가던 사진 동호회도 올 초부터는 나가지 않는다. 술값을 내는 것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대학교 3학년이 됐어야 했던 딸은 결국 올해 초 휴학했다. 400만원 정도 되는 등록금을 내기 힘들었다. 딸은 지금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이다. 이씨는 “딸이 TV 드라마를 볼 때마다 주인공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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