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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대 그 찬란한 시절, 그리고 어긋난 관계 오쿠다 히데오 좋아하는 분들 많죠. 오쿠다 히데오가 1,2 라는 작품으로 돌아왔습니다. 중학생들의 학교 폭력을 다룬 작품인데요. 유머러스하게 사회를 풍자해왔던 그가 심각하고 진지한 표정으로 중학생들의 세계를 차분하게 보여줍니다. 중학교 남학생들의 세계를 읽으면서 저는 쌩뚱맞게(?) 아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이제 모든 게 엄마 시각으로 수렴됩니다. ㅎㅎ) 쉽게 가해자, 피해자로 나뉘어지지 않는 아이들의 세계, 그러나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할지 잘 모르는 아이들. 그만큼 서툴기 때문에 상처주기 쉬운 어림, 그리고 여림. 제 중학교 시절도 떠올랐습니다. 이상하게 고등학교 시절만큼 중학교 시절의 기억은 잘 떠오르지 않는데요. 추측컨대 아마 친구를 사귀는 것도, 공부를 하는 부담감도 어느 하나 쉽.. 더보기
주말 나들이 <한국만화박물관> 추천합니다 복직 전 마지막 주말 경기 부천시에 있는 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볼만 하더라고요. 이제 봄입니다. 주말 나들이로 만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나들이 장소~ 입니다. ^^ 1. 어린시절 좋아했던 만화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 + 그리고 만화의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 3층 전시실로 가니 가장 먼저 70~80년대 만화방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티비 속 풍경을 만나는 것 같아 신나서 사진을 마구 찍었죠;;ㅎㅎ '누런돼지'가 들고 있는 만화책과 실제 전시돼 있는 만화책 모두 '실제 만화책'이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때부터 6.25 전쟁, 그리고 독재 시대까지의 만화의 역사를 두루 볼 수 있었습니다. 신문에 주로 실었던 4단 컷의 시.. 더보기
아리아나 허핑턴이 말하는 <제3의 성공> 누런돼지 관리자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 문화부로 발령받았습니다. 이제 학술 담당 기자가 되었네요. (출판 담당 2진이기도 합니다.) 복직 이틀째 기자회견을 다녀왔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의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 겸 편집인의 출간 기자회견이었는데요. 그녀의 14번째 책입니다. 한국에는 만이 번역돼 있는데요. 이번 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간됐습니다. 미국 외에서 먼저 출간된 것은 그녀의 책 중 처음이라네요. 그녀는 이번 책에서 '성공'을 다시 정의하자고 얘기합니다. 바쁜 삶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귀기울여 들을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겸 편집인 (김영사 제공) *아리아나 허핑턴은 누구? 그녀는 1950년 그리스 아테네 언론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6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