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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공시생 ‘영욱’이 선생님 ‘하선’과 맺어질 수 없는 이유 찌질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아름다운 선생님과 맺어질 수 없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요즘 ‘누런돼지’와 MBC의 을 보고 있습니다. 가장 비호감인 캐릭터는 ‘고영욱’이었는데요. MBC 홈페이지에서 장조림 한 조각에도 눈물 흘리는 노량진 붙박이 고시생 고영욱 노량진 고시원에서 몇 년째 9급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고시생. 가난한데 식탐이 있어 소고기 장조림 하나에도 목숨을 건다. 원칙주의자에 융통성도 부족해 뭐든 미련하게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 천사같은 하선에게 반한 뒤 사랑에서도 미련하게 한 우물만 판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고영욱 캐릭터 설명입니다. 소심하나 아름다운 국어 선생님 박하선을 짝사랑하는 고영욱이 나올 때마다 괜히 주는 것도 없이 얄미워 그 캐릭터를 안 .. 더보기
하승수 변호사가 1인시위를 하는 까닭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입니다. 1인시위를 하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요즘 추운 날씨에도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1인시위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지요. 6일 점심 때 1인시위하는 분을 만나러 갔었습니다. 바로 하승수 변호사입니다. 이날 점심을 먹기로 했던 하 변호사님은 오전에 제게 전화를 하셔서 “점심을 한시에 먹을 수 있을까요? 제가 12시부터 1시까지 1인시위를 해서요”라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페이스북에서 “1인시위를 하겠다”고 한 글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하승수 어제 신규핵발전소 부지 선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후쿠시마 1주년이 되는 내년 3월 11일로부터 100일 전인 날입니다. 신규 핵발전소가 더 들어서면 우리는 핵발전으로부터 벗어날 수.. 더보기
최장집 교수의 '자유주의' 다시 보기 안녕하세요, 누런돼지입니다. (누런돼지 관리자가 아니라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는 누런돼지랍니다...ㅎ) 지난 번 세종대왕 글에 이어 두 번째로 글을 올려 봅니다. 최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한국정치학회 발표 논문을 조선일보에서 대서특필했습니다. 궁금해서 한 번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저는 학술대회 당일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프레시안 기사를 보면 학술대회에 참여한 한 패널은 "조선일보가 진보의 거장이 드디어 우리 품에 안겼다는 식의 보도를 했을 만큼 논쟁적 차원을 넘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라고 말한 모양입니다. 류근일씨도 이번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 논문을 인용하셨네요. 조선뿐만 아니라 연합 등 보도를 보면, 최 교수님이 마치 최근 벌어진 자유민주주의 논쟁에서 보수 진영의 목소리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