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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원숭이의 마음 7월 말 스리랑카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8월 교황 방한, 휴가 등등으로 이제야 올리네요. 먼저 맛봬기로 스리랑카 원숭이 사진!! 멀리서 원숭이가 보이길래 급히 찍은 사진입니다. 배에 뭔가가 보이길래 뭐지...? 했는데 아 꺄!! 아기 원숭이네요. 착 매달려 있는 아기 원숭이. 집에 두고온 아들 생각이 났습니다.... 원숭이들은 이렇게 모여 있었는데요. 저마다 자기 새끼들을 안고 있습니다. 또 한 마리의 엄마 원숭이가 아기 원숭이를 안고 있네요. 매달린 새끼 안고 걷기 젖 먹는 새끼 원숭이입니다. 정말 귀엽고 뭉클했습니다. 집에 있는 꼬마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사람 애기도 엄마한테 하루종일 매달려 있지요. 그래서 떼어놓고 일하러 나온 엄마는 늘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복직 후 첫 출장 일주일 동안 처음 .. 더보기
아흔살의 무라야마 전 총리, 그리고 무라야마 담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가 22일 동북아역사재단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마침 그가 동북아역사재단 간담회에서 발언하던 날 일본 자민당은 고노 담화를 대체할 새로운 담화를 내년에 발표할 것을 정부에 공식 요청하기로 했는데요. 자민당 정무조사회는 종전 70주년과 한·일국교정상화 50주년이 되는 2015년에 위안부 문제를 다루는 새로운 관방장관 담화를 발표할 것을 정부에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고노담화가 무력화되는 걸까요. 무라야마 전 총리는 종전 70주년을 맞춰 무라야마 담화를 무력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서도 간담회 내내 “무라야마 담화를 부정한다면 일본이라는 국가가 살아갈 수 없다” “무라야마 담화는 전 세계에 나타낸 국제공약이 됐으므로 재검증은 불가능하다” “일본 총리는 이를 지켜야만 한다. 이것을 지킬 수 없.. 더보기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중 어록 프란치스코 교황이 17일 일정을 마쳤습니다. 이제 내일 명동성당에서 열리는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집전하면 바티칸으로 돌아가시겠네요. 4박5일 동안 교황은 우리 사회에 많은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쉬운 말로 연설하고 강론한 교황, 쉽지는 깊이 있는 그의 메시지에서 우리 사회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선 저부터요. 이 포스팅에서는 교황이 방한한 후 남긴 메시지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마음 속에 깊이 간직하고 있다. 가슴이 아프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있다." (사진 공동취재단) “한국의 평화 추구는 이 지역 전체와 전쟁에 지친 전세계의 안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우리 마음에 절실한 대의” “평화의 부재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온 땅,..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