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주말 나들이 <한국만화박물관> 추천합니다 복직 전 마지막 주말 경기 부천시에 있는 에 다녀왔습니다. 집에서 가까워서 금방 다녀올 수 있었는데요. 기대가 크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볼만 하더라고요. 이제 봄입니다. 주말 나들이로 만화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게 추천하는 나들이 장소~ 입니다. ^^ 1. 어린시절 좋아했던 만화를 추억할 수 있는 공간 + 그리고 만화의 역사를 공부하는 공간 3층 전시실로 가니 가장 먼저 70~80년대 만화방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어린 시절 티비 속 풍경을 만나는 것 같아 신나서 사진을 마구 찍었죠;;ㅎㅎ '누런돼지'가 들고 있는 만화책과 실제 전시돼 있는 만화책 모두 '실제 만화책'이었습니다. 일제 식민지 때부터 6.25 전쟁, 그리고 독재 시대까지의 만화의 역사를 두루 볼 수 있었습니다. 신문에 주로 실었던 4단 컷의 시.. 더보기 아리아나 허핑턴이 말하는 <제3의 성공> 누런돼지 관리자는 육아휴직을 마치고 복직, 문화부로 발령받았습니다. 이제 학술 담당 기자가 되었네요. (출판 담당 2진이기도 합니다.) 복직 이틀째 기자회견을 다녀왔습니다.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의 아리아나 허핑턴 회장 겸 편집인의 출간 기자회견이었는데요. 그녀의 14번째 책입니다. 한국에는 만이 번역돼 있는데요. 이번 은 전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출간됐습니다. 미국 외에서 먼저 출간된 것은 그녀의 책 중 처음이라네요. 그녀는 이번 책에서 '성공'을 다시 정의하자고 얘기합니다. 바쁜 삶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귀기울여 들을 얘기가 많았습니다. 아리아나 허핑턴 허핑턴포스트 미디어그룹 회장 겸 편집인 (김영사 제공) *아리아나 허핑턴은 누구? 그녀는 1950년 그리스 아테네 언론인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16세 .. 더보기 돌잡이 교구가 뭔가요- 놀이도 학습하는 사회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요즘 좀 뜸했는데...ㅎㅎ 육아일기를 쓰다보니 가끔 나만 무슨 대단한 경험을 한다고, 육아에 대해 잘 아는 척 하지 말자... 라는 소심한 마음이 들어 블로그를 하기가 꺼려지더군요. ㅎㅎ 그런 저를 다시 블로그로 불러온 사건...이 있었으니. 3주째 판촉 전화를 받았습니다. "기특이 어머님~ 이제 기특이가 돌이 지났으니 본격적으로 놀이 교육을 시작할 때입니다~"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음... 우선 귀찮았습니다. 광고 전화는 그렇잖아요? 그리고 전화가 올 때마다 이유식을 먹인다든가, 아기를 재우고 있다든가 계속 일이 겹쳐 전화를 받지 못했어요. 그런데... 이렇게 전화를 몇 번 거절하면 다시 전화를 안 하지 않나요?? 전화는 3~4일 간격으로 계속 왔습니다. .. 더보기 순둥이와 떼쟁이는 같은 아이?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며칠 동안 저도 감기에 걸리고 기특이마저 저한테 감기가 옮아 고생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아침부터 감기에 걸린 기특이를 데리고 소아과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괜찮다고 해서 예정되어 있던 예방접종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열 나면 어떡하지'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ㅎㅎ 여전히 소심소심 안절부절입니다. 언제쯤 대범해질 수 있을지! 아기를 낳기 전에는 "나라면 잘 훈육할 수 있을거야!" 생각했었죠. 나름(?) 심리전에 능하다고 생각하며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제공하며 아기를 잘 키울 수 있을 거라... 착각을 했더랍니다. 가장 큰 착각! '훈육'을 하려면 아기가 36개월은 지나야 한답니다. 그 전엔 그저 '받아주는' 수밖에 없다네요. 아직 인간이라 하기엔... 많이 어리죠.. 더보기 왜 기저귀교환대는 여자화장실에만 있을까 부부 블로그의 단점! 누가 썼는지 밝혀야 한다는 점.... 오늘은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마트에 갔을 때 일입니다. 기특님이 일을 보셨습니다. 헉.... 집에서 이미 기저귀 갈고 나왔잖아....ㅠㅠ 아기 똥은 빨리 갈아줘야 합니다. 안 그러면 엉덩이가 빨개지는 발진이! 누런돼지가 기저귀를 갈아주러 가고 전 푸드코트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온 남편. 조심스레 말합니다. "여자화장실에만 기저귀교환대가 있대..." 순간 올라오는 혈압. 그렇지만 애 기저귀는 갈아줘야겠고 얼른 화장실로 달려갔죠. 그리고 분노의 기저귀 갈기!! 언제부턴가 쓴다는 게 늦어졌네요. "도대체 왜! 여자화장실에만 기저귀교환대가 있는 걸까요?!" (기저귀교환대. 이렇게 생겼죠. 출처:뉴시스) 보통 아이 키우는데.. 더보기 엄마들은 왜 죄책감을 느낄까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왜 요즘 엄마들은 죄책감을 느낄까요. 블로그에 달린 댓글을 보고 든 생각입니다. 블로그 포스팅 '부모가 된다는 것'(http://ilovepig.khan.kr/193)에 9개월 아들을 둔 엄마가 "복직 전에 자책감을 느끼다 위로가 되는 글을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고 댓글을 남겨주셨네요. 인터넷상에서 만난 얼굴 모르는 분이지만 왠지 위로를 드리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또 하나의 육아일기를 올립니다. "왜 요즘 엄마들은 죄책감을 느낄까요?" (아기를 낳고 나서는 다이어리도 이렇게 업고 써야 합니다. 훌쩍) 장면 하나. 아기를 낳고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였습니다. 출산 후 호르몬 영향인지 매우 우울했었어요. 그러다 페북에서 사진 하나를 봤지요. 아는 선배 .. 더보기 육아 천재가 된 "코믹 아빠" 아빠의 양육, 참 중요하죠. 누런돼지랑 결혼을 결심한 이유 중 하나는 '좋은 아빠'가 될 수 있겠군,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어요. 결혼 전부터 전 아빠와 엄마가 공동으로 협력하여 '사이좋게!' 아기를 키우는 삶을 꿈꿨지요. 물론 현실은 그렇지만은 못했지만... 그래도 1년간 기특이를 함께 키운 누런돼지에게 '90점'을 주고 싶습니다. 가장 고맙게 생각하는 건 젖 먹이며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제 옆에서 '쿨쿨' 자지 않았다는 것?ㅎㅎ 새벽에 젖 먹일 때도 깨서 옆에 있어준 적이 많았습니다. 착한 남편입니다. (여긴 블로그니까 이렇게 결론을....) 오늘은 책 한 권을 소개할까 합니다. 라는 책인데요. 정말 재밌습니다. '육아 부부'들에게, 또 임신 중인 '예비 육아 부부'들에게 추천합니다. 아빠.. 더보기 '돌잔치'도 외주 주는 사회 며칠 후 돌잔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것저것 챙기려 하다보니 정말 정신이 없네요. 요즘 돌잔치 준비 과정 세태... 제가 직접 체험해봤는데요. ㅎㅎㅎ 소개합니다. 먼저 장소를 대여합니다. 요즘은 전문 돌잔치 업체도 많고 한정식집, 퓨전 레스토랑 등에서도 돌잔치를 많이 합니다. 전 우여곡절 끝에 시푸드 레스토랑을 골랐습니다. 두번째 몇 명을 초대할까를 정해야 합니다. 이런 업체들은 '최소 보증 인원' 있습니다. 적어도 몇 명은 있어야 방을 빌릴 수 있는 거죠. 10명만 초대하고 싶어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제시한 '최소 보증 인원'이 있으니까요. (레스토랑 입장에서도 수익을 내야 하는 적정 인원이 있겠죠) 결혼식도 아니고 돌잔치를 초대해도 되나 고민하게 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돌잔치 .. 더보기 '수면'도 교육해야 하나요 어젯밤 거의 잠을 못 잤습니다. 기특이는 새벽에 깨서 계속 울었고 혹시 '옆집에서 시끄럽다고 찾아오는 것 아닐까' 불안해 하며 아기를 재우려고 노력했지요. 기특이는 꽤 순한 아기입니다. '순하다'는 걸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싶지만 우선 혼자 잘 놀고요, 또 많이 예민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비교 대상이 없다는 함정이... ㅎㅎ) 그런데 한 번 화가 나면 무섭습니다. 한 달 전쯤인가 갑자기 감기 기운이 있어서 약을 먹여야 했습니다. 기특이가 약을 거부하길래 어떻게 먹여야하나 이 방법 저 방법 다 써봤건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과자에 묻혀 줘 보기도 하고 몰래 먹여보기도 했으나 실패. 그래서 억지로 입을 벌려 먹게 했죠. ㅠㅠ 그로부터 한 시간 정도 지나고 기특이는 화를 내며 울었습니다. 아직 말이 안 통하.. 더보기 부모가 된다는 것 토요일이었던 어젯밤 누런돼지가 기특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누런돼지가 읽던 책 하나를 건네주더니 '슬프다'고 하더군요. 뭐가 슬프지? 하고 봤더니... 라는 책이었습니다. 아빠 코끼리와 아기 코끼리가 함께 목욕을 하고 아빠가 코로 아기를 비행기를 태워주고 함께 모래밭 위에서 노는 내용입니다. 아기 코끼리는 말합니다. "아빠, 있잖아요. 난 아빠가 좋아요."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아빠, 있잖아요. 난 이다음에 커서 꼭 아빠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처음에는 '이게 뭐가 슬프지' 했습니다. "왜 슬퍼?" 이유를 물었더니... '감수성 누런돼지님'의 설명. "아기는 어른이 되고 어른이었던 아빠 코끼리는 사라질 테니까..." 더 물었더니 저 그림 속 황혼 너머로 아빠 코끼리는 사.. 더보기 응답하라1994-'포블리'와 우리 남편 '응답하라 1994' 요즘 인기 엄청나죠. 저도 '응사' 팬 중 하나입니다. 좀 다른 점은 다들 '쓰레기'냐, '칠봉이'냐 한다면... 저는 '포블리'!! 라인입니다. ㅎㅎㅎ 홈페이지 캡처 삼천포-윤진 라인! '포블리'는 삼천포의 애칭이죠. 삼천'포'와 러'블리'를 합쳐 만든 말. 정녕 블리블리 '포블리'입니다. 어제도 전 IPTV로 포블리와 윤진이 나오는 장면만 다시 봤습니다. 1회부터 쭉~! 왜 전 주인공인 나정-쓰레기-칠봉 라인이 빠지지 않고 포블리 라인에 빠졌을까요? ㅎㅎㅎ 답은 쉽게 찾았습니다. 응사 7회를 보던 날인가요. 남편의 대학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남편의 새내기 시절을 함께 한 친구죠. 통화하던 남편이 갑자기 웃음 반, 항의 반으로 외칩니다. "내가 무슨 삼천포고!" ㅎ.. 더보기 우리는 모두 기본소득주의자? 기본소득에 대해 아는 건 별로 없다. 그런데 어제 기사 를 보면서 반가운 마음에 문득 지난 번 인터뷰한 기사가 떠올랐다. (두진이를 낳은 뒤 병원에서 기사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더 기억에 남는 것일지도...ㅎㅎ) 그때 인터뷰한 제임스 퍼거슨 스탠포드대 교수는 인상 깊은 말을 많이 했다. 기사에 미처 쓰지 못한 말들을 메모해 둔다.(통역으로 받아 친 것을 이해하기 쉽게 다소 윤문을 했음을 밝혀둔다. 그 과정에서 혹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이 있을 수도 있으니 양해하시길...) 인상 깊었던 농담은 바로 이것. "이런 우스개가 있다. 미국 남부의 한 마을에 직물회사가 있었다. 원래는 이 직물회사에 모든 마을 주민들이 다 고용이 돼 있었다. 그런데 기계화와 자본집약화가 진행되면서 결국 이 공장에는 사람 하나와 개 한.. 더보기 어린이집 순위 전쟁 요즘 제 가장 큰 고민은 '어린이집'입니다. 내년 2월 복직 후 기특이가 다닐 곳을 찾는 중이지요.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기로 하셨지만 하루종일은 무리겠죠. 그래서 오전에 네 시간 정도만 어린이집에 보내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살펴본 어린이집 순위. 놀랍습니다. ㅠㅠㅠㅠ 어린이집 대기 신청은 태어나자마자 해야한다고 해서 서둘렀습니다. 출생신고 직후부터 어린이집을 알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한 달쯤 지나 대기 신청을 해 놓은 결과입니다. (지금 와서는 왜 출생신고 다음날부터 하지 않았나 후회될 정도ㅠㅠ네요) 한 8개월쯤 지났는데 아직 순위가 이 정도입니다. 제가 이사가게 될 동네에서 제일 평판이 좋은 어린이집 순위가 현재 653번째. 처음 순위가 900등대였으니까 한 300명 빠졌군요. 그러나... 8.. 더보기 둘째를 낳을 수 없는 이유 한가위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장 걱정되는 것은 친척들의 '말' 아닐까요. 아르바이트 사이트 알바몬이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명절 때 듣기 싫은 말 1,2위로 '취업은 언제 할 거니'와 '좋은 데 취업해야지'가 올랐네요. '살 좀 빼렴', '애인은 있니', '어릴 땐 참 예뻤는데' 등등도 있네요. (이런 말을 한단 말인가요...?!) 저도 미취업자 시절 가장 싫어던 말이 '취업 준비는 잘 돼가니'였었죠. 취업을 하고 결혼을 하고 아기를 낳고 '숙제'를 차근히 끝내가고 있나 싶었는데... 질문은 계속 남아있나봐요. 이제 남은 질문. "둘째는 언제 낳을 거니" ㅎㅎ 인생의 숙제는 끝이 없습니다...ㅠㅠ 기특님은 이제 9개월을 넘어 10개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9개월 아가에게 묻습니다.. 더보기 이유식 만들기 대작전 '누런돼지'와 결혼 전 가사 노동 분담을 했었습니다. 빨래하고 너는 건 누런돼지, 빨래 개는 건 누런돼지 관리자. (젖은 빨래 만지기 싫어서...;;) 음식은 누런돼지, 설거지는 누런돼지 관리자. (요리는커녕 할 줄 아는 음식이 거의 없어서...;;) 청소는 누런돼지, 쓰레기 버리기도 누런돼지. (청소기 소음과 쓰레기 냄새가 싫어서...;;) 대신... 가계부 작성, 가계 운용 계획 세우고 실제 운용하기는 누런돼지 관리자. (경제권은 내가!) 결혼식 후 폐백 드릴 때 부부가 대추를 나눠 먹죠. 대추씨를 먹은 자가 경제권을 가진다 했는데 저희 부부는 제가 대추씨를...ㅎㅎ 결혼 후 위 규칙은 잘 지켜졌습니다. 임신 후에는 누런돼지의 일이 더 많아지기도 했었죠. 저는 집에 오기만 하면 잠들어 버렸거든요. 그.. 더보기 일하지 말고 좀 쉬시라~ 일자리가 없어서 난리인 시절이지만, '그래도 먹고 살 수 있다'는 전제하에서 말하자면, 많은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고 쉬시는 게 오히려 전 사회와 공동체 구성원들에게 도움이 된다. 예컨대 말도 안 되는 억지논리와 편파왜곡으로 점철된 기사를 쏟아내는 기자들이나 댓글선거개입 논란을 불러일으킨 국정원의 일부 고위층과 직원들이 그렇다. 제발 일 좀 하지 말고 쉬라고 하고 싶다. 물론 그 분들은 돈보다는 자신의 '명예'와 '자아실현'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기에 뭐라 말하기는 그렇다. 알아서들 하시겠지. 그러나 정말 먹고살기 위해 억지로라도 나쁜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아마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대다수일 거다. 언젠가 들었던 윤구병 선생의 강연도 그랬다. "옛날에 모든 노동은 필요노동이었습니다. 지금 노동자들.. 더보기 행복은 '파랑새'인가 행복이란 무엇일까. 아마 인류 역사상 요즘처럼 행복에 대한 논의가 많이 분출되고 소비되는 시절도 없을 것이다. 이제 어느 정도 배는 부른 것 같은데 왠지 옆구리 한 쪽이 허전하다, 이제 성장보다는 행복을 추구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 매주 '행복'이란 단어가 들어간 책들도 쏟아져 나온다. 그런데 이 책 는 이렇게 말한다. "성장의 추구에서 행복의 추구로 옮겨가는 것은 하나의 거짓 우상을 또 다른 거짓 우상으로 바꾸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으로서든 시민으로서든 우리의 올바른 목표는 단지 행복하려는 것이 아니라 행복할 이유를 가지려는 데 두어야 한다. 건강, 존중, 우정, 여가 등 삶의 좋은 것들을 갖는 것은 행복할 이유를 갖는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없는데 행복하다는 것은 망.. 더보기 삶과 죽음의 경계는 무엇일까 죽은 사람을 관에 넣고 못질까지 한 뒤 막 흙을 덮으려고 하는데 깨어난다면 어떤 심정일까. 말도 안 되는 얘기라고 할 수 있지만 과거에는 실제 그런 사례들이 꽤 됐던 모양이다. 일본에서는 복어독을 먹고 가사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나는 게 흔했던 모양이다. 한 남성은 복어독에 죽은 것으로 알고 사신을 화장터로 옮겼는데, 갑자기 시신을 수레에서 내려놓자 마자 깨어났다고 한다. 1977년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교토에 사는 40세의 남자가 복어 독에 중독되어 병원에 실려왔는데, 곧 숨이 멎었고 모든 증상이 뇌사 상태와 일치했다. 하지만 24시간 뒤 남자는 저절로 숨을 쉬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깨어난 뒤 모든 의식이 있었지만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고 했다. 가족들이 통곡하는 소리를 듣고 필사적으로 자신이 죽지 않.. 더보기 기자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의사는 무엇이 가장 두려울까요?”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에서 최인혁 교수(이성민)는 이민우(이선균)에게 묻는다. 이민우는 의대 졸업 후에도 전문의를 따지 않고 임상강사의 직함으로 편하게 살아왔다. 그는 슈바이처 같은 의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악다구니 쓰면서 수술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욕심 없이 마음 비우며 살고 싶어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선배의 부탁을 받아 응급실 당직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뜻밖의 응급환자를 만난다. 저녁을 먹다가 숨이 막혔다는 다섯 살 여자아이였다. 경험이 없는 이민우는 간단한 응급처지도 하지 못하고 심폐소생술만 거듭하다 아이를 살릴 시간을 놓치고 만다. 죽은 아이를 들고 최인혁이 있는 큰 병원으로 달려가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최인혁은 이민우에게 일갈한다. “왜 데려온 겁니까?.. 더보기 팔뚝만한 아이와 무뚝뚝한 남자들 기억하기로, 아버지의 휴대전화 요금은 늘 만 원 정도였다. 기본요금이 저렴하고 초당 요금이 비싼 형태의 요금제를 쓰는 덕분이다. 운전을 직업으로 하는 아버지는 휴대전화가 일반에 보급되는 초기부터 사용하셨다. 그때나 지금이나 꼭 필요한 통화 외에는 거의 하시지 않는다. 문자메시지를 주고받는 건 상상을 못했다. 아버지는 문자메시지를 보낼 일이 있으면 늘 어머니에게 부탁하곤 했다. 그것도 연말연시, 설이나 추석 때 지인들로부터 온 의례적인 메시지에 의례적인 답장을 하기 위해서였다. 대학에 진학하면서 서울에 올라온 스무 살 이후, 아버지와 긴 시간 통화를 한 건 재작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이 처음이었을 것이다.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인 아버지와 나는 서울에 오기 전에도 그렇게 오랫동안 대화를 하는 편이 아니었..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