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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불편한 진실… 과거 클릭 기록이 당신의 취향을 결정한다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262150185&code=930100 “당신은 이전에 클릭했던 것에 의해 다음에 봐야 하는 것이 결정되는 일종의 정보결정주의의 나락에 빠지게 된다. 결국 과거의 웹 사용 이력을 반복해야 하는 처지가 되고, 정적이고 편협한 시야에 얽매여서 끝없는 자아 인식의 쳇바퀴를 굴릴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지난해 나온 (엘리 프레이저/알키)은 구글의 위험성에 대해 이렇게 경고한다. 책은 구글이 온라인에서 정보와 아이디어를 맞닥뜨리는 방법 자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며 이를 ‘필터 버블’이라고 명명한다. 인터넷 필터는 우리의 과거 이력을 바탕으로 .. 더보기
백낙청 교수 “4월 총선에서 여소야대 되면 대선까지 전무후무한 시기 될 것”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252159335&code=910100 ㆍ‘2013년체제 만들기’ 낸 백낙청 교수 “한나라당이 재집권에 성공한다면 2013년 체제는 불가능할뿐더러 1987년 체제의 말기현상이 더 심해져 대혼란기로 접어들 겁니다. 관건은 4월 총선입니다. 총선에서 여소야대 형국이 되면 4월부터 12월 대선까지 8개월은 우리 현대사에서 전무후무한 시기가 될 겁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74)는 25일 열린 (창비)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이 4월 총선에 실패하면 국민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을 것”이라며 “책(2013년체제 만들기)도 절판시켜야 할지 모.. 더보기
[책과 삶]“노동자가 경영권 가진다면 비정규직 문제 외면 안 할 것” 글 황경상·사진 강윤중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201849115&code=900308 ㆍ‘몬드라곤의 기적’ 낸 김성오 대표 이 회사의 노동자들은 아침에는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의 경영지표를 살피고 저녁에는 조합평의회에 참석해 노동시간 단축을 토의한다. 당연히 가족 같은 분위기의 중소규모 업체일 것이라고 추측하겠지만 자산 규모가 53조원에 260개의 회사가 소속된 그룹이다. 노동자 수는 8만4000명에 이르며 이 중 3만5000여명이 출자금을 낸 주주들이다. 스페인의 협동조합 기업집단 ‘몬드라곤’ 얘기다. 미국의 사회학자 윌리엄 화이트 부부는 이 협동조합을 분석해 를 펴냈.. 더보기
도올 “고전 번역, 당대 의미를 오늘의 의미체계에 맞춰야” 황경상 기자 yellowpig@kyunghyang.com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201192114525&code=100203 조선 선조 때 좌의정을 지낸 정탁(1526~1605)은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충무공 이순신을 변호하기 위해 상소문을 쓴 것으로 유명하다. 그를 기리는 신도비명(神道碑銘)의 맨 마지막 부분에는 이런 말이 나온다. ‘수충갈성 분무공신(輸忠竭誠 奮武功臣).’ 이를 번역한 사람은 “충과 정성을 다하여 무를 떨친 공신이라네”라고 옮겼다. 언뜻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우리 고전문헌의 오역 사례 중 하나다. 지난 18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 열린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64)의 강연회는 한.. 더보기
‘이근안’되지 않기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좋은 사람은 일찍 떠나는 법일까요. 4일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영결식이 엄수됐습니다. 마석모란공원에 잠들게 되었다는 글을 보면서 문득 아득해졌습니다. 김근태의 삶을 말하는 것조차 미안한 사람들과 그에게 빚을 진 사람이 많아서일까요. 저는 김근태 고문이라도 오래 살기를 바랬습니다. 지난 몇년간 우리는 너무 많은 ‘어른’들을 잃어버렸으니까요. 그가 ‘뉴라이트’의 상징에 졌을 때도 이렇게 아득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다시 그가 우리 앞에서 그의 삶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을까요. 사진공동취재단 딸 병민씨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말했습니다. “김근태 딸로 태어난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생각했다” “많은 분들께는 민주주의자 김근태로 기억되길 바라.. 더보기
찌질한 공시생 ‘영욱’이 선생님 ‘하선’과 맺어질 수 없는 이유 찌질한 공무원 시험 준비생은 아름다운 선생님과 맺어질 수 없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 임아영입니다. 요즘 ‘누런돼지’와 MBC의 을 보고 있습니다. 가장 비호감인 캐릭터는 ‘고영욱’이었는데요. MBC 홈페이지에서 장조림 한 조각에도 눈물 흘리는 노량진 붙박이 고시생 고영욱 노량진 고시원에서 몇 년째 9급 공무원 시험 준비 중인 고시생. 가난한데 식탐이 있어 소고기 장조림 하나에도 목숨을 건다. 원칙주의자에 융통성도 부족해 뭐든 미련하게 한 우물만 파는 스타일. 천사같은 하선에게 반한 뒤 사랑에서도 미련하게 한 우물만 판다.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고영욱 캐릭터 설명입니다. 소심하나 아름다운 국어 선생님 박하선을 짝사랑하는 고영욱이 나올 때마다 괜히 주는 것도 없이 얄미워 그 캐릭터를 안 .. 더보기
하승수 변호사가 1인시위를 하는 까닭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입니다. 1인시위를 하는 사람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요즘 추운 날씨에도 거리를 걷다보면 쉽게 1인시위를 하는 분들을 만날 수 있지요. 6일 점심 때 1인시위하는 분을 만나러 갔었습니다. 바로 하승수 변호사입니다. 이날 점심을 먹기로 했던 하 변호사님은 오전에 제게 전화를 하셔서 “점심을 한시에 먹을 수 있을까요? 제가 12시부터 1시까지 1인시위를 해서요”라고 하셨습니다. 그제서야 페이스북에서 “1인시위를 하겠다”고 한 글을 본 기억이 났습니다. 하승수 어제 신규핵발전소 부지 선정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청와대 앞에서 있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후쿠시마 1주년이 되는 내년 3월 11일로부터 100일 전인 날입니다. 신규 핵발전소가 더 들어서면 우리는 핵발전으로부터 벗어날 수.. 더보기
최장집 교수의 '자유주의' 다시 보기 안녕하세요, 누런돼지입니다. (누런돼지 관리자가 아니라 경향신문 문화부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는 누런돼지랍니다...ㅎ) 지난 번 세종대왕 글에 이어 두 번째로 글을 올려 봅니다. 최근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한국정치학회 발표 논문을 조선일보에서 대서특필했습니다. 궁금해서 한 번 이것저것 찾아봤습니다. 저는 학술대회 당일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프레시안 기사를 보면 학술대회에 참여한 한 패널은 "조선일보가 진보의 거장이 드디어 우리 품에 안겼다는 식의 보도를 했을 만큼 논쟁적 차원을 넘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주장"이라고 말한 모양입니다. 류근일씨도 이번 경향신문 칼럼에서 이 논문을 인용하셨네요. 조선뿐만 아니라 연합 등 보도를 보면, 최 교수님이 마치 최근 벌어진 자유민주주의 논쟁에서 보수 진영의 목소리에 .. 더보기
‘슈퍼맨’ 아버지, 그리고 ‘못 위의 잠’ 못 위의 잠 -나희덕 저 지붕 아래 제비집 너무도 작아 갓 태어난 새끼들만으로 가득 차고 어미는 둥지를 날개로 덮은 채 간신히 잠들었습니다 바로 그 옆에 누가 박아놓았을까요, 못 하나 그 못 아니었다면 아비는 어디서 밤을 지냈을까요 못 위에 앉아 밤새 꾸벅거리는 제비를 눈이 뜨겁도록 올려다봅니다 종암동 버스 정류장, 흙바람은 불어오고 한 사내가 아이 셋을 데리고 마중 나온 모습 수많은 버스를 보내고 나서야 피곤에 지친 한 여자가 내리고, 그 창백함 때문에 반쪽난 달빛은 또 얼마나 창백했던가요 아이들은 달려가 엄마의 옷자락을 잡고 제자리에 선 채 달빛을 좀더 바라보던 사내의, 그 마음을 오늘밤은 알 것도 같습니다 실업의 호주머니에서 만져지던 때묻은 호두알은 쉽게 깨어지지 않고 그럴듯한 집 한 채 짓는 대신.. 더보기
세종은 오로지 백성 사랑뿐이었을까 안녕하세요. 경향신문 문화부 황경상 기자입니다. 신복룡 교수님의 책 를 소개한 기사(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251929495&code=900308)가 메인에 걸리면서 항의 메일과 적잖은 오해의 댓글이 달린 것 같아 몇 글자 적어보려 합니다. 우선 말씀드릴 것은 '세종이 백성을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이 아니라 '다만 그런 이유 때문에 한글을 창제한 것은 아니다'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분량상 교수님의 말씀을 줄이면서 그 부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인터뷰 당시 선생님 말씀 원문을 전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세종에 대해 아무런 비판의 여지도 없이 백성을 사랑해서 한글을 만들었다고 얘기하.. 더보기
끊임없는 자기 성찰이 가능한 사람/리영희 12월 5일이면 리영희 선생의 1주기라고 합니다. 시간이 참 빠르네요. 지난해 타계 소식을 듣고 “아 우리 시대 어른이 또 한 명 사라졌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벌써 1년 전이라니. 저는 리영희 선생의 책을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리 선생을 잘 안다고 말하기는 매우 부끄럽습니다. 그저 언론사 입사 시험을 준비할 때 제 이상형이자 로망이자 꿈은 ‘리영희’였습니다. 입사 직전 (2005)를 읽었는데 ‘읽는 이를 위하여’에는 이렇게 쓰여 있었습니다. *이 긴 시간에 걸친 나의 삶을 이끌어준 근본이념은 ‘자유(自由)’와 ‘책임(責任)’이었다. 인간은 누구나, 더욱이 진정한 ‘지식인’은 본질적으로 ‘자유인’인 까닭에 자기의 삶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 결정에 대해서 ‘책임’이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더보기
[2030콘서트]‘우리편’이라는 괴물 /최태섭(경희대 박사과정·문화이론)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052103215&code=990000 경향신문 12월 6일자. “쫄지마 씨바!”라는 말이 최고의 유행어로 자리 잡은 요즘이다. 그런데 나는 시대에 뒤떨어지게도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어떤 두려움들을 떨쳐낼 수가 없다. 물론 이 두려움의 대상이 집권여당인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이렇게 말해도 좋다면 지금 내가 가장 두려운 것은 다름 아닌 ‘우리편’이다. 하나의 소동에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진보성향임을 전혀 감추지 않는 영화평론가인 허지웅이 종합편성채널(종편)의 영화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수많은 사람이 욕설을 동반해 유감을 표명하며 ‘언팔로어의 심판’을 날렸고, 그가 (나.. 더보기
[최장집칼럼]다시, 변화의 중심에 선 젊은 세대 /경향신문 11월 29일자 대학생들이 주도했던 1980년대의 민주화운동으로부터 한 세대가 지난 지금, 또다시 젊은 세대가 한국정치 변화의 진원지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정치에 무관심하고 투표도 잘 안 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그들이 최근 들어 투표도 열심히 하고 복지와 분배 이슈를 지지하는 투표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결과 현실 안주에 빠져있던 정치권과 정당체제 전반에 엄청난 충격효과를 불러왔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커다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오늘의 젊은 세대들은 왜 다시 적극적 시민으로 등장하게 되었나? 일시적인 현상인가 아닌가?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이들 젊은 세대가 보여주고 있는 불만과 요구의 정치적 표출은 한국의 정당체제에 어떤 바람직한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든 이를 일시적인 현상으로 볼.. 더보기
[옴부즈만] 151명의 얼굴, 타성을 깬 1면/남재일 경북대 교수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1272131435&code=990340 24일자 1면에 151개의 명함판 사진이 실렸다. 한·미 FTA 비준안을 찬성한 국회의원들의 얼굴이다. 기사는 한 줄도 없다. 평소 같으면 그날의 주요 소식을 알리는 활자로 가득해야 할 지면에 느닷없이 사진을 들이민 것이다. 왜 그랬을까? 이 사진을 통해 전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전날 7개면에 걸친 경향의 한·미 FTA 관련 보도를 종합하면, “국민의 경제주권을 날치기로 넘긴 사람들이니 기억하고 선거에서 참조하자”는 정도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정치행위의 책임을 공적 주체인 정당이 아니고 인격체인 의원 개개인으로 돌리는 이런 새로운 시도가 저널리즘.. 더보기
겁없는 부부 - 신혼여행 중 스카이다이빙을 한 소감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돌아온 ‘누런돼지 관리자’입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니 11월 중순이 되었네요. ㅎㅎ 떠나기 전에 스카이다이빙한 소감은 꼭 남기겠다고 했었죠? 네. 저희 호주에서 스카이다이빙하고 돌아왔습니다. ㅎㅎㅎ 저희가 여행 간 도시는 케언스(Cairns)인데요. 케언스는 호주 퀸즐랜드 주의 작은 항구 도시입니다. 열대우림, 북부 퀸즐랜드의 산호 지대를 볼 수 있는 곳인데요. 저희도 그레이트배리어리프에서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왔습니다. 아, 근데 지금은 스카이다이빙 얘기를 하려고 했었죠. 저는 높은 곳을 즐기는 타입입니다. (하늘에서 날아다니는 걸 동경;; 바이킹타는 것 완전 좋아하고 번지점프가 꿈입니다 ㅎㅎ) 반면 황 기자는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 ㅎㅎ 이 이벤트는 저를 위한 것이었습니.. 더보기
콴타스항공 파업이 우리에게 미칠뻔한 영향? 안녕하세요. 결혼이 불과 5일밖에 남지 않았네요. ㅎㅎ 어제는 결혼 전 마지막 주말이라 부모님과 함께 있었습니다. 기자들은 일요일에 일할 때도 많아 입사 이후 주말을 부모님과 보낸 적이 많지 않았는데 오랜만에 일요일 오전부터 부모님과 시간을 보내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요. 이제 결혼하는 실감이 나는 걸까요? ^^ 오전에는 엄마와 오랜만에 목욕탕에 같이 가서 때도 밀고(ㅎㅎ) 오후에는 신혼집에 가져갈 책과 옷 등을 정리했습니다. 그런데 신혼집으로 가는 길, 친구가 전화를 해왔습니다. “아영아 콴타스항공 운항 중지했다던데? 알고 있어? 직장 폐쇄했대.” 오마이갓!! 저희 신혼여행지가 호주거든요. 저는 정말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신혼여행을 못 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고나니 아득함과 암울함이 휘몰.. 더보기
“없는 사람 얼굴 가져다가 있는 사람 위해서 쓰지 마요” “없는 사람 얼굴 가져다가 있는 사람 위해서 쓰지 마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10·26 재보선이 끝났습니다. 박원순 신임 서울시장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노량진 수산시장에 가고 저녁에도 민생 행보를 이어간다고 하네요. 정말 그동안 시장들과는 다른 모습으로 하루를 시작했네요. 기대가 많이 됩니다. 맨 위에 쓴 문장은 제가 취재하면서 들었던 가장 잊지 못하는 말입니다. 2009년 여름이었을까요. 저는 서울시를 출입했었습니다. 당시 기업형슈퍼마켓(SSM) 문제를 기획 기사로 다뤄보자는 데스크 지시로 서울 강북 가게들을 취재하러 갔습니다.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여러 가게들을 돌아봐야 하는 일이라 가기 전에는 짜증도 났었던 기억이 나네요. 철퍽철퍽 길을 걸어 한 가게에 들어갔습니다. 기자라고 소개하니 주인 .. 더보기
'누런돼지'를 관리하게 된 사연 제목은 거창(?)하지만 사실 이 글의 목적은 ‘블로그 소개’입니다.ㅎㅎ 안녕하세요? ‘누런돼지 관리자’이자 경향신문 디지털뉴스팀 소속 임아영 기자입니다. ‘누런돼지’를 관리하게 된 사연을 설명하려면 우선 ‘누런돼지’를 소개해야겠군요.ㅎㅎ 누런돼지는 경향신문 문화부 소속 황경상 기자입니다. 이메일 아이디가 yellowpig@kyunghyang.com 이죠. 황 기자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를 ‘일생의 명작’으로 꼽습니다. 하야오 감독이 중년이 된 자신을 위해 만들었다는 자전적 작품이죠. 1차세계대전에서 공군 조종사로 참전해 동료들을 잃었던 ‘붉은 돼지’, 포르코 로소가 인간에 대한 혐오감으로 스스로 돼지로 변해 군대를 떠난 뒤의 이야기입니다. ‘붉은 돼지’는 황 기자의 로망입니다. 붉은 돼지처럼 살고 싶.. 더보기
경향신문 기자가 본 '기자윤리강령' 1면 광고 “기자가 사명감을 갖고 일해야지, 월급 받는 회사원이냐.” 가끔 이런 인터넷 댓글이 눈에 띈다. 댓글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이런 얘기를 종종 들었다. 자괴감과 열패감을 피할 수 없다. 나는 기자로서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이야깃거리가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구석에 던져버렸던 취재수첩과 컴퓨터 메모, 제보 연락처들이 눈에 선하다. 나는 그걸 제대로 들여다봤나. 살피지 못한 곳에 같은 억울함이 숨어있지는 않을까. 내가 이 일을 하고 있느니 다른 어떤 능력 좋은 이가 와서 하는 것이 우리 회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아니 이 사회를 위해 낫지 않을까. 이런 생각까지 미친다. 경향신문 창간 65주년을 맞아 10월6일자 1면에 실린 이제석씨의 광고 ‘기자윤리강령’은 오랜만에 ‘기자가 회사원이냐’라는, 그 물음.. 더보기
부천시약사회, 시청에 ‘시민 위한 야간약국’ 추진하는 이유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9162133345&code=100203 /2011년 9월 16일 기사 “심야 응급의료의 공백을 막는 근본적 방법은 슈퍼에서 약을 파는 것이 아닙니다. ‘약 권하는 사회’를 만들기보다 정부와 약사들이 머리를 맞대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부천시약사회는 지난해 7월부터 심야 응급약국 2곳을 열어왔다. 올해 5월까지는 대한약사회에서 지원을 해줬지만 지금은 지원이 중단돼 한 곳에서만 야간약국을 열고 있다. 약사 혼자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홍보가 부족해 주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데다 약국 수익도 악화됐다. 두 번이나 강도가 들기도 했다. 부천시약사회의 김우산 정책위원장(왼쪽)과 김보원 총무가 “시청에 야간.. 더보기